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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유치원 어린이집 소풍 - 도시락 준비물 및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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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가는 시즌이 왔습니다. 날씨가 좋아져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일정이 많아졌을 텐데요. 아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어린아이들이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소풍날 선생님이 아이들의 안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준비해 주면 좋은 것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 준비물 완벽정리
어린이집 소풍 도시락 준비물 완벽정리


1. 일정 및 장소 확인


출발시간을 잘 지켜주세요

소풍 가기 전 가정통신문을 꼭 확인하고 날짜, 출발 시간, 도착시간 등을 잘 체크해야 합니다. 등하원 시간이 다른 경우도 있고, 소풍날인 것을 인지를 하고 있었다가도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일에 준비를 하다 보면 늦어져서 출발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은 아이들과 선생님이 기다리지 않도록 시간을 꼭 지켜주시고, 많이 늦어지는 경우에는 직접 소풍지로 데려다주시는 것도 방법이지만 친구들과 함께 버스에서 이동하는 시간도 기대했던 아이가 서운해 할 수 있으니 시간약속을 꼭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풍에 대해 미리 얘기 나누어 보세요

소풍을 처음 간다거나 낯선 곳을 두려워하는 아이라면 소풍을 어디로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 등을 미리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보는 환경과 처음 겪는 일들이 불안으로 느껴지는 아이들에게 어떤 일들을 마주하게 될지 미리 이야기해 줌으로써 작은 기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2. 날씨와 컨디션 체크


아프다면 쉬도록 해주세요

당일 아이의 컨디션도 체크해주어야 합니다. 간혹 열이 나도 해열제를 먹이고 점심약까지 챙겨서 소풍을 보내는 부모님들도 계신데, 일 년에 많지 않은 행사이니만큼 꼭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아이가 열이 난다거나 평소와 다른 컨디션을 보인다면 선생님께 전달하여 집에서 휴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이사항은 선생님께 미리 말씀해 주세요

변동사항이 생긴다거나 차를 오래 타면 힘들어한다거나 하는 사항 등은 미리 교사에게 알려주시고, 차멀미가 있어 멀미약을 먹였다면 몇 시에 먹였는지도 말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예민한 아이들이다 보니 작은 컨디션난조에도 외부활동을 버거워할 수 있고, 안전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복장은 가볍고 편하게

날씨는 기관에서만 체크해야 하는 게 아닙니다. 날씨에 맞지 않게 너무 덥거나 춥게 입히면 아이가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편안한 옷차림을 준비해주어야 합니다. 아침에는 조금 쌀쌀하다가도 버스나 활동시간에는 더워질 수 있으니 너무 두껍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덥게 입히면 버스에서 이동시 멀미를 유발하기도 하니 가볍고 편안한 옷차림으로 챙겨주세요.  
대부분 기관의 원복을 입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혼자 신고 벗을 수 있고, 맘껏 활동하기 편안한 신발을 신겨주세요.


3. 도시락과 간식준비


도시락을 직접 쌀 수 없다면?

아이들의 점심식사는 기관에서 준비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도시락을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 년에 한두 번인 소풍이라고 특별한 도시락을 준비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직접 준비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근처 도시락집이나 김밥집에서 사서 보내시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은 꼬마김밥이나 김밥사이즈를 조절해 주는 곳도 있으니 찾아보시고, 당일 아침엔 붐빌 수 있으니 미리 주문을 해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시락통에 담아서 보내주세요

가게에서 구매한 그대로 호일이나 일회용기째로 보내시는 것은 피해 주셔야 합니다. 선생님들이 쓰레기를 일일이 처리하기도 번거로울뿐더러, 아이가 아무리 어리더라도 주변 친구들과 비교할 수 있는 정도의 연령이 되면 속상할 수 있으니 호일에 싸인 김밥을 그대로 보내지 마시고 도시락통에 옮겨 담아 보내주세요. 간단한 주먹밥이나 김밥, 유부초밥도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이라면 좋습니다. 꼭 아기자기 예쁜 도시락이 아니더라도 아이는 야외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먹는 것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양은 평소 먹는 만큼만

도시락을 직접 싸신다면 평소 먹는 양만큼만 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풍날이라고 해서 아이가 평소보다 더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양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간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여기에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 평소에 잘 먹지 않던 음식을 잘 먹는 경우도 많으니 브로콜리, 당근 등 영양가 풍부한 채소들도 조금씩 넣어주시면 잘 먹습니다.

귀엽지만 간단한 도시락 싸는 방법

요리솜씨가 좋으신 분들은 걱정이 없지만 요리에 자신이 없거나 손이 느리다거나 예쁘게 싸주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직접 싼 소풍 도시락

  1. 재료손질은 전날 해두기
  2. 동물모양 재료 이용하기
  3. 김으로 모양내기
  4. 모양꼬지 이용하기

소풍날 당일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서 해봤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중간에 아이가 깨버려서 부랴부랴 준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재료준비는 모두 전날 준비해 두셔서 아침 준비시간을 단축시키는 게 좋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잠깐 잠들었다 오히려 늦잠을 자서 늦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은 너겟이나 소시지들도 귀여운 모양으로 잘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미리 구매해 놓으신다면 간단한 조리만으로도 아기자기한 도시락을 쌀 수 있습니다. 모양꼬지도 귀여운 디자인들이 많아 간단하게 싼 도시락에 꽂아만 주어도 귀여운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초콜릿 같은 변형되는 간식은 피해 주세요

날씨가 좋을 때 소풍을 가기 때문에 생각보다 더운 경우가 많습니다. 초코간식을 싸주게 되면 초콜릿이 다 녹아버려 먹을 수 없게 되고, 생크림이나 우유, 요거트 같은 유제품도 변질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합니다. 초코를 너무 좋아한다면 칸쵸처럼 초코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보내주면 아이가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우유 같은 경우엔 먹고 멀미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되도록 물을 싸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너무 단 음료수도 피해 주세요

날씨가 따뜻하기 때문에 벌이나 벌레들이 꼬일 수 있어 너무 단 음료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당분이 많이 있는 음료는 아이들의 갈증을 더 유발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물을 챙겨주시는 것이 좋고 음료수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라면 당분이 좀 적은 것으로 보내주세요. 또 열심히 뛰어놀아 목마른 아이가 바로 마실 수 있도록 음료수 뚜껑 안의 실링은 뜯어서 뚜껑을 잘 닫아 보내주면 선생님께 부탁하지 않고도 스스로 잘 마실 수 있습니다.


4. 안전

안전은 몇 번을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소풍을 보낼지 말지 고민하는 부모님들도 안전의 이유가 가장 클 텐데요. 그만큼 선생님들도 많이 긴장하고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출발 전에 기관에서 안전교육을 하지만 소풍을 가기 전 가정에서 미리 안전에 대해 얘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도 안전교육을 해주세요

  1. 선생님 말고 모르는 사람 따라가면 안 돼
  2. 앞에 잘 보고 걸어야 넘어지지 않아
  3. 높은 곳에 올라가면 위험해
  4. 상처가 나면 선생님께 꼭 보여드려야 해
  5. 화장실 갈 때는 선생님과 함께 가는 거야

 

안전하고 편한 복장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아이가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복장이 가장 좋습니다. 예쁘고 편한 옷이 많겠지만 다른 기관아이들과 섞일 수 있기 때문에 구별하기 용이하도록 원의 단체복을 입혀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아이가 혼자 떨어져 있게 되더라도 단체복만으로도 교사들이 파악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편하다고 해서 크록스나 샌들을 신겨보내면 발을 다칠 수 있으니 안전하고 편한 운동화를 신겨주세요. 또 신발이 크거나 작지는 않는지, 잘 벗겨지지는 않는지 확인해 주시고 기타 선글라스, 목걸이 등 잃어버릴 수 있는 액세서리도 피해 주세요. 모자를 챙기는 경우 간혹 끈에 걸리거나 엉켜 아이가 불편해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끈이 없는 것으로 준비합니다.


현장학습인 소풍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인 동시에 교육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아이가 소풍에서 돌아오면 깨끗하게 씻고 하루동안의 즐거웠던 경험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이들에게 소풍은 오랫동안 잊히지 않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친구들, 선생님들과 떠나는 소풍이 아이에게 행복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주시면 도움이 되겠죠. 지금까지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가는 소풍을 행복하게 보내고 올 수 있도록 부모님이 준비할 것 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순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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